▲ '리그 오브 레전드' 소환사 주문인 '순간이동'이 너프된다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서 소환사 주문인 '순간이동'은 그 활용도가 매우 높다. 빠른 합류와 복귀를 가능케 만들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날개식 운영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채용하게 되는 주문이다. 그런데, 이 '순간이동'에 대한 너프가 예고돼 화제다.
지난 18일, 라이엇게임즈 밸런스 디자이너인 리차드 헨켈은 트위터를 통해 순간이동 패치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프로게이머인 '메테오스'가 개인방송에서 "순간이동을 중간에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 없어진다"고 말한 것에 대해 질문이 쇄도하자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순간이동에 걸리는 시간은 4.5초에서 4초로 줄어든다. 하지만, 시전시간이 빨라진 대신 시전 중에 주문을 취소하고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실제로 패치가 적용된다면 순간이동이 시전 중에는 공격을 가하러 오는 적에게 반격을 가할 수도, 라인을 밀기 위해 다이브를 시도하는 적을 견제할 수도 없게 된다. 명백히 너프라고 볼 수 있다.
▲ 리처드 헨켈은 "다가올 프리시즌에서 패치안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리처드 헨켈 트위터_
정확히 어떤 의도로 해당 패치를 기획했는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은 최근까지 유행하던 '날개식 운영 메타'를 제한하고 이번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에서 보여진 한타 위주의 메타를 더 살리고자 이와 같은 너프안을 결정했다고 보고있다. 실제로 순간이동 사용이 어려워지면 맵 여기저기에 떨어져 있는 팀원들이 한타에 참여하는 데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으며, 한타에 빠르게 합류하는 것이 중요한 '날개식 운영'에 문제가 생길수 밖에 없다.
패치 일정에 대해서 리처드 헨켈은 "가까운 시일 내에 이번 너프안이 적용된 프리 시즌 패치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해당 패치안은 라이엇게임즈 공식 답변이 아닌 개발자의 트위터를 통해 나온 만큼, 실제 패치 때는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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