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가장 많이 판매된 PS4 게임으로 꼽힌 ‘몬스터 헌터: 월드’가 새 도약을 준비한다. 그간 많은 팬들이 추가되길 바라 마지 않던 새로운 지역 ‘설산’과 강력한 ‘G급’ 몬스터를 추가하는 듯한 초대형 확장 DLC가 예고되며 헌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캡콤은 10일, ‘몬스터 헌터: 월드’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생방송에서는 콘솔 버전 업데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정보가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초대형 확장 DLC를 표방한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이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서는 엔딩 후의 추가 스토리와 새로운 퀘스트 랭크, 액션, 필드, 몬스터, 장비가 추가된다. 즉, 지금까지 ‘몬스터 헌터’ 시리즈에서 항상 후속작으로 출시된 ‘G급’ 수준 콘텐츠다. 여기에 ‘아이스본’이라는 부제를 통해 그간 많은 유저들이 기대해온 ‘설산’ 혹은 그에 준하는 지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헌터들과 싸우던 ‘리오레우스’가 갑자기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지역으로 날아가는 모습을 보이며, 새로운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은 콘솔로 2019년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PC버전도 추후 선보인다. DLC는 ‘몬스터 헌터: 월드’ 본편을 가지고 있어야 플레이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2019년 봄 발표된다.

이 밖에도 많은 업데이트가 공개됐다. 강력한 ‘역전왕’ 몬스터 2종이 추가된다. ‘몬스터 헌터 월드’ 간판 몬스터라고 할 수 있는 ‘네르기간테’, 그리고 ‘맘 타로트’가 ‘역전왕’으로 출현한다. ‘역전왕 네르기간테’는 매우 강력한 몬스터로 계획되어 있으며 2019년 중 업데이트 된다.

다른 몬스터인 ‘역전왕 맘 타로트’는 오는 12월 20일부터 기간한정으로 잡을 수있다. 16명이 공략한다는 것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거칠게 날뛰는’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 때는 특별한 패턴이 추가되어 상대하기 어려워지지만, 보다 좋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역전왕 맘 타로트’에서는 기존 최고 등급이던 황금 테두리 감정 무기를 넘어서는 무지개색 감정 무기, 그리고 감마 방어구 제작 재료를 얻을 수 있다. 단, ‘역전왕 맘 타로트’가 등장하면서 기존 ‘맘 타로트’는 더 이상 사냥할 수 없다.

새로운 콜라보레이션도 발표됐다. CD프로젝트 레드 인기 RPG 시리즈 ‘더 위쳐 3’가 그 주인공이다. 주인공 ‘리비아의 게롤트’가 ‘몬스터 헌터: 월드’ 세계에 온다는 설정으로, 이번 콜라보를 위해 원작의 ‘게롤트’ 역 성우가 직접 대사를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금까지의 콜라보와는 다른 특별한 장비와 퀘스트를 만나볼 수 있다. ‘더 위쳐 3’ 콜라보는 2019년 초 업데이트 된다.

마지막으로 기간한정 이벤트 ‘아스테라 축제’가 ‘몬스터 헌터 월드’ 1주년을 기념하는 감사 특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간 중에는 집회 구역이 특별한 디자인으로 꾸며지고, 평소에는 얻을 수 없는 장비를 입수할 수 있는 퀘스트나 1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은 퀘스트 등을 수주할 수 있게 된다. ‘아스테라 축제 감사특집’ 개최 일정은 추후 자세하게 공개된다.

이 밖에도 캡콤은 ‘몬스터 헌터 월드’ 초반 체험판 배포를 결정했다. 체험판은 12일부터 18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으며, 헌터 랭크 4까지의 퀘스트와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세이브 데이터를 본편으로 인계하는 것도 가능하며, 체험판 배포 기간 중에는 본편 30% 할인도 적용된다. 아울러 2019년, '몬스터 헌터' 시리즈 15주년을 기념해 여러가지 기획도 진행 중이라고.

'몬스터 헌터 월드'는 캡콤이 2018년 1월 선보인 헌팅 액션게임으로, 전작에서 크게 발전한 그래픽과 액션성, 낮아진 진입장벽 등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세계 5대 GOTY로 꼽히는 '더 게임 어워드'에서는 최고의 RPG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