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참상을 지극히 현실적으로 보여주며 큰 관심을 모았던 인디게임 ‘디스 워 오브 마인’이 에픽게임즈 스토어 무료 게임으로 제공된다.

19일, 에픽게임즈는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디스 워 오브 마인’과 로그라이크 액션 RPG ‘문라이터’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무료 게임 프로모션 최초로 2개 게임이 제공되는 가운데, ‘디스 워 오브 마인’ 무료 배포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스 워 오브 마인’은 지난 2014년 스팀을 통해 출시된 전쟁 배경 생존게임이다. 전장에서 활약을 펼치는 군인을 주인공으로 한 다른 전쟁게임과 달리 민간인이 돼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음식과 피난처를 찾아 생존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끊임없이 실리와 도덕성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키는 선택지가 제시돼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하고, 전쟁의 참상을 이해하게 한다. 90년대 초반 벌어졌던 보스니아 내전과 코소보 내전을 모티브로 실제 경험담과 자료를 참조해 만들어져 사실성을 더했다.

게임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독특한 콘셉트는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 2편의 DLC를 포함해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도 출시됐다. 지난 4월에는 판매량 450만 장을 돌파했으며, 자선 단체 ‘전쟁 고아 재단’에 전달한 기부금도 50만 달러(한화 약 5억 6,000만 원)를 넘겼다.

‘디스 워 오브 마인’과 '문라이터' 무료 배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픽게임즈 스토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