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복면가왕 1대 가왕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팝가수 티페인(Tpain)이 '철권7' 신규 캐릭터인 리로이 스미스로 분해 화제다.
티페인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리로이 스미스로 분장한 사진과 동영상을 올렸다. 하얗게 샌 레게머리와 건슬라스, 황금 용이 그려진 중국식 의복과 지팡이까지. 게임 속 리로이가 그대로 나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는 해당 복장을 하고 다양한 장소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네가 리로이다" 등의 호평이 잇따랐다.
리로이 스미스는 지난 8월 4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격투게임 대회 'EVO 2019' 현장에서 발표된 3번째 시즌패스 신규 캐릭터다. 갱단과 암약한 미시마 재벌을 때려눕히기 위해 출전한 영춘권 고수로, 중국 무술과 래퍼 스타일 의상이 묘한 조화를 이루며 화제가 되고 있다.
티페인은 2005년 에이콘(Akon)의 눈에 띄어 데뷔한 가수로, 오토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미국 팝 트렌드를 이끈 인물이다. 또한 올해 초 미국에서 방영된 '복면가왕' 프로그램인 '더 마스크드 싱어'에서 오토튠을 사용하지 않은 목소리로 2달에 걸친 경연 끝에 가왕에 오르며 화제에 오른 바 있다.
특히 티페인은 트위치 스트리밍에서 1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지닌 인기 게임 스트리머이기도 하다. '오버워치'나 '레인보우 식스 시즈', '에이펙스 레전드' 등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등 열성 게이머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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