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정식 출시로 전환하며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데이브 더 다이버(이하 데이브)가 닌텐도 스위치 버전 출시에 맞춰 대규모 업데이트를 할 예정이다.

이 소식은 22일 넥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데이브가 만든 웨이브’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민트로켓 총괄을 맡고 있는 넥슨 김대훤 부사장은 “확장팩 계획과 함께 스위치 기기에 맞는 UI, UX 개편을 준비 중이고, 데이브 특유의 손맛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특히 스위치 버전이 출시될 즈음 대형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영상에서 밝혔다. 데이브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10월 26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데이브는 넥슨 자회사 민트로켓에서 선보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감성과 디자인,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스팀 평가와 메타크리틱 점수 등 각종 지표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데이브는 22일 기준 스팀에서 5만 2,674개 리뷰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97%)’ 평가를 기록 중이다.

또한 데이브는 넥슨 매출 다각화에도 톡톡히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데이브는 매출 91%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김대훤 부사장은 “게임 개발을 위해 재투자를 진행했지만 현재 손익분기점은 훨씬 넘은 상태”라며, “재미에만 집중한 결과, 소규모 프로젝트여도 상업적인 성공까지 이룰 수 있다는 좋은 예시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상에서는 데이브 개발 인력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김대훤 부사장은 “개발 인력은 최대 30명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디렉터가 자신의 창의력으로 모든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한계가 30명 정도라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