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로 열병을 앓았던 블리자드의 CD키 교체 서비스가 완전히 종료됐다.

블리자드는 지난 30일, CD키 교체 서비스를 종료했다고 밝혔다. CD키 교체 서비스는 블리자드가 실시한 서비스로, 서비스 지원하던 대상 게임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2, 워크래프트 3’ 등 총 3종이다.

CD키 교체 서비스는 한빛소프트나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판매한 국내 정식 유통 제품에 한해 적용되던 서비스다. 정식 유통판을 구매한 유저가 크랙이나 키젠으로 인해 자신의 CD키를 탈취당했을 경우, 양식에 맞춰 CD키와 서류를 등기로 접수하면 블리자드 코리아가 동일한 게임을 배틀넷 계정에 곧바로 등록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지난 30일, 서비스 종료를 기점으로 더 이상의 등기 우편을 접수 받지 않게 됐다.

다만, CD키 등록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기존 CD키를 보유한 유저는 자신의 배틀넷 계정에 보유한 CD키를 입력하면 디지털 라이선스 키를 받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CD키 제재 등의 조치를 중단한 것이 아니기에, 누군가 이용 중인 CD키를 사용해 서비스 이용 약관을 위반할 경우 CD키가 제재되는 것은 여전하다.

블리자드 코리아의 CD키 관련 조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블리자드 고객지원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