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성공을 거둔 RPG '발더스 게이트 3(Baldur’s Gate 3)'. 개발사 라리안 스튜디오가 상을 받기 위한 개발자를 돌아가며 파견해야 했다고 밝혀 화제다.
라리안 스튜디오 대표 스벤 빈케는 14일 비디오게임 매거진 엣지(EDGE)와 인터뷰에서 "상을 받는 것은 매번 감사한 일이지만, 수상자가 너무 많아 실제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라며, “그래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다른 수상식에 가도록 ‘로테이션 팀’을 구성했다”라고 전했다.
발더스 게이트 3는 지난 2023년 출시 이후 수많은 게임 시상식을 횝쓸었다. 대표적으로는 주요 5대 게임상으로 불리는 더 게임 어워드,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BAFTA, D.I.C.E, GDC 모두를 게임계 최초로 석권했다. 이외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상을 받았으며, 지난 7월에는 브라이튼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최고의 내러티브, 최고의 스튜디오, 최고의 게임 상을 수상했다.
스벤 빈케 대표는 “축하할 순간이 있어서 좋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다만 (게임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어) 우리는 게임을 끝내야 할 때 그러지 못해 감정소모가 늘었고, 결국에는 게임을 마무리 짓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라리안 스튜디오는 작년 말부터
차기작 개발을
시작했다고 알려졌다. 스벤 빈케 대표는 “던전 앤 드래곤 IP에서 벗어나 새로운 게임을 만들 예정이다”라며, “거대한 RPG를 만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라리안 차기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