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가을 할인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전 세계 최고 판매 최상위권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그 중 사냥 게임으로 유명한 ‘더 헌터: 콜 오브 더 와일드(theHunter: Call of the Wild™, 이하 더 헌터)’가 첫 90% 할인과 함께 새 DLC를 출시하며 8위에 올랐다.
더 헌터는 게임명 그대로 사냥꾼이 되어 자연환경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여러 곳에 있는 동물을 사냥하는 게임이다. 동물은 토끼나 오리, 사슴 등 작은 초식동물부터 곰이나 사자, 호랑이, 아프리카물소, 말코손바닥사슴과 같은 덩치가 크거나 맹수라 분류될 수 있는 종류까지 다양하다.
또한 사실적인 느낌을 추구한 점이 특징으로, 동물을 추적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목표를 발견했더라도 도망가지 않도록 앉거나 기어가야 할 때도 있으며, 주간이나 야간과 날씨의 변화, 탄도학 등 사냥을 성공하기 위해 세세한 부분도 신경 써야 한다.
지난 6월 86% 할인을 한 적이 있지만, 이번 가을 할인과 함께 스팀 최대 할인율 90%를 적용하며, 염습지 생태의 공원 지역을 새 DLC로 출시했다. 이전부터 게임 본편은 전체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3만 9,899명 참여, 88% 긍정적)’으로 호평받던 게임이었는데, 할인에 힘입어 동시접속자 수 또한 2만 4,091명으로 스팀 출시 후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새 DLC에 대한 반응은 ‘복합적(55% 긍정적)’으로, 큰 동물이 없고 맵이 작다는 점을 지적받고 있다.
그 외 최상위권에서는 출시를 약 3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기대감과 함께 할인 중인 다른 게임을 제치고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사이버펑크 2077을 포함한 다른 게임의 순위가 하락했으며, GTA 5와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가 10위 밖으로 내려갔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클리커게임 바나나의 동시접속자 수가 11만 3,672명으로 전일 대비 5만 명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전부터 봇 문제가 지적된 바 있었는데, 판매 상황이나 시세 등 이전까지의 열기가 식으며 실제 유저들도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검은 신화: 오공과 스토커 2: 초르노빌의 심장부가 유저 수 감소로 20위권 밖으로 하락한 부분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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