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턴제 설정 화면 (자료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가 2015년에 출시했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Pillars of Eternity)’에 10년 만에 공식 턴제 모드를 도입한다.
옵시디언은 오는 11월 5일(현지 시간)부터 스팀과 Xbox PC 유저를 대상으로 턴제 모드 베타 버전을 선보인다. 기존에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는 일시정지 기능이 포함된 실시간 전투인 RTWP(Real-Time With Pause)를 지원하는데, 여기에 이번에 공개하는 ‘턴제 모드’가 더해지는 방식이다. 제작진은 2편에서 선보였던 턴제 모드가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작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턴제 모드 소개 영상 (영상출처: 옵시디언 공식 유튜브 채널)
1편에 턴제 모드를 도입하며 적용한 주요 변경 및 개선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한 턴 당 행동 횟수는 캐릭터의 속도와 회복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아울러 2편 턴제 모드에서 남용될 수 있다고 지적된 자유 행동이 제한되며, 자유 행동에는 무기 교체, 물약 마시기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많은 적을 상대하는 것을 기반으로 설계된 1편에 맞춰 ‘치명성’을 높여 전투가 더 빠르게 끝날 수 있도록 했고, 옵션을 통해 실시간 전투와 턴제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베타 버전은 종료 기간을 정해두지 않았고, 버그 수정과 지속적인 조정이 이뤄진다. 옵시디언은 턴제 모드를 정식으로 게임에 도입할 때 이를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는 옵시디언을 퇴사했으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원작자로 알려진 조쉬 소이어(Josh Sawyer)는 턴제 모드 소개 영상을 통해 향후 패치에 유저 피드백이 중요하게 반영되기에, 베타 버전을 많이 플레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턴제 모드 시연 장면 (사진출처; 턴제 모드 소개 영상 갈무리)
 
▲ 유저들이 많이 플레이해주길 바란다고 밝힌 조쉬 소이어 (사진출처: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소개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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