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터 헌터 쇼케이스 연기 공지문 (사진출처: 몬스터 헌터 공식 X)
9일 예정되어 있던 몬스터 헌터 쇼케이스가 일본 지진으로 인해 연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소식은 9일 몬스터 헌터 공식 X 계정을 통해 전해졌다. 캡콤은 “최근 일본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발령된 쓰나미 경보를 고려하여, 몬스터 헌터 쇼케이스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방송 날짜가 결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캡콤은 9일 오전 7시부터 몬스터 헌터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오는 16일 적용되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무료 업데이트 4탄, 내년 3월 출시될 몬스터 헌터 스토리즈 3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었기에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다만 지난 8일 밤 11시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7.5 규모 강진이 발생하며 쇼케이스 방송도 무산됐다. 인근 지역에서는 진도 6강의 강한 흔들림이 발생했으며, 도쿄 등 수도권에서도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서 동북부 도호쿠 지역에 걸친 연안에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한 뒤, 9일 오전 6시에 해제한 바 있다.
구체적인 연기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소식을 접한 유저 사이에서는 “어쩐지 쇼케이스 방송 찾는데 안 보이더라”, “7.5 규모면 그럴 만해”, “잘 대피하셨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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