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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데이터 사고파는 시대, 정부지원도 본격화
 
2019년 07월 19일 () 조회수 : 2651

[IT동아 김영우 기자]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거나 기존 사업을 확장하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데이터다. 지역의 유동인구, 고객들의 소비성향, 서비스의 활용 빈도 등의 데이터를 파악해야 체계적인 사업의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 빅데이터의 시대가 열리면서 이러한 데이터를 거래하는 시장도 본격화되고 있다.

7월 17일 열린 2019 데이터바우처 사업 설명회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은 데이터를 판매하고자 하는 판매기업,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재가공하여 최적화하는 가공기업, 그리고 이러한 데이터를 이용해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데이터 스토어' 플랫폼을 오픈한 바 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비용 문제로 데이터의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19 데이터바우처 지원사업'도 출범했다. 연간 600억원의 예산 규모, 총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을 통해 총 1,000개의 수요기업이 1개사 당 최대 1,800만 원어치의 데이터 구입 및 활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3월 공급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현재는 7월 30일까지의 일정으로 3차 수요공고를 내고 수요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 17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사업의 개요를 설명하고 데이터 판매기업 및 가공기업을 소개하는 '찾아가는 설명회'를 패스트파이브 서울숲점에서 개최했다.

유동인구, 기업정보, 소셜정보 데이터 판매에 나선 기업들의 목록

이날 소개된 데이터 판매기업 및 가공기업은 유동인구 분야의 SK텔레콤 및 KT, 기업정보 분야의 한국기업데이터 및 나이스평가정보, 소셜정보를 제공하는 와이즈넛, 다음소프트, 와이드코어, 소비통계 분야의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나이스지니데이터, 마케팅/유통분야의 CJ올리브네트웍스, 대상홀딩스, 비즈스프링, 부동산정보를 제공하는 빅밸류, 부동산114, 한국거래소시스템즈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대상홀딩스 "상품 정보 재표준화 사업으로 유용한 빅데이터 확보"

이번 사업에 참여한 수요기업들은 최소한의 비용 부담으로 유용한 빅데이터를 확보하여 자사의 비즈니스모델을 발전시키려 한다. 그렇다면 데이터 공급기업들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어떤 이득을 얻을 수 있을까? 그 중 대상홀딩스는 다년간의 가공식품 유통사업을 통해 확보한 유통지식뱅크 및 유통 상품 정보데이터를 내세워 데이터 상품 판매에 나섰다. 이와 관련, 해당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대상홀딩스 DB센터의 이승용 센터장은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대상홀딩스 DB센터의 이승용 센터장

IT동아: 대상홀딩스가 데이터 판매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 이유는?

이승용: ‘청정원’등의 식품 브랜드로 대표되는 대상그룹은 이미 예전부터 식품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해왔다. 그리고 작년부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손잡고 식품 외에도 거의 모든 공산품으로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이는 물론 대상그룹의 제품 외에 다른 모든 브랜드의 제품을 포함한다. 제품 데이터라는 게 사실 각 제품의 포장지나 설명서에도 적힌 내용(영양성분, 중량 등)이다. 이게 무슨 가치가 있냐 싶겠지만 수백, 수천 건 이상의 데이터가 모인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또한, 저런 포장지나 설명서의 데이터 표기는 대부분 형식적인 데다 제조사 편의에 따라 용어를 달리 사용하기도 하므로 사실 소비자들의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아 가치가 의심스러웠다. 우리는 이러한 데이터들을 소비자들이 알기 쉽게 재편집하고 전산화했다. 실제 매장에 나가서 해당 제품들을 DB와 대조하고 사진 촬영도 한다. 쉽게 말해 재표준화라고 할 수 있으며,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하는 민관협력사업의 일종이기도 하다.

IT동아: 이러한 재표준화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많은가?

이승용: 지금은 수요를 찾는 과정이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선도기업들은 유용성을 확신하여 적극 도입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이용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하는 네이버,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며, 전자상거래 업체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외에 새로운 사업을 기획중인 스타트업들에게도 문의가 온다. 이를테면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는 식품들의 유통기한을 관리하면서 기간이 임박하면 이를 알리는 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제품 성분에 관심이 많은 채식주의자나 무슬림 관련 사업자 등이 대표적이다.

IT동아: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대한 감상과 향후 계획은?

이승용: 우리는 지난 6월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수요자들의 반응이 좋다. 비용문제로 데이터를 구매하지 못하는 소규모 기업들이 많았는데 이러한 허들을 제거한 덕분이다. 지금 우리가 판매하는 데이터 상품은 식품 관련 정보가 절반 정도를 차지하지만, 향후 각종 생활용품 쪽의 비중도 높일 계획이다. 이러한 데이터 판매 사업이 우리의 매출에 아주 큰 기여를 하지는 않지만, 이를 통해 향후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티머니 "당장의 수익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더 큰 기회 확신"

한편, 교통카드 및 간편결제 시스템으로 유명한 티머니(구 한국스마트카드) 역시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티머니가 판매하는 데이터 상품은 교통카드를 이용자들의 승 하차 일시 및 정류장, 교통수단명, 택시 이용 정보, 외국인이나 어린이, 청소년 등의 이용 통계 등에 기반한 것이다. 이러한 이용 패턴 분석을 통해 광고/콘텐츠 활용이나 수요분석, 교통 혼잡도 분석 등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티머니 빅데이터팀의 김용관 수석은 강조했다.

티머니 빅데이터팀의 김용관 수석

IT동아: 티머니가 빅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 계기는?

김용관: 교통 분야 사업을 오래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은 데이터가 쌓였다. 전에는 모바일 티머니의 광고 사업이나 택시의 위치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소통 사업 등, 회사 내 사업에만 이런 데이터를 이용해왔다. 하지만 빅데이터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데이터에 대한 좀더 체계적인 관리 및 활용이 필요하다고 판단, 올해부터 빅데이터팀을 본격 운영하게 되었다.

IT동아: 티머니가 이번 데이터바우처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목적은?

김용관: 데이터바우처 사업에는 작년부터 참여했다. 당초에는 수요회사 당 지원 금액이 200만원 수준이었는데 올해부터 180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아 데이터 거래 사업을 활성화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확고해진 것 같다. 우리는 일단 데이터의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일차적 목적이지만 이밖에도 어떤 데이터에 어떤 기업이 관심을 가지는가, 그리고 이런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도 크다.

IT동아: 데이터 판매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은?

김용관: 사실 데이터 판매에 따른 수익자체가 아주 큰 건 아니다. 그리고 아직 상당수의 데이터 수요 기업들이 이를 이용해 어떻게 비즈니스를 해야 할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이 사업은 판매 수익 외의 목적도 크며, 향후 이와 관련한 파생사업에서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이 사업을 바라봤으면 한다.

데이터 지원 사업 통한 커뮤니티 형성, 생태계 활성화 주목할 만

빅데이터의 가치가 점차 커지고 있는 요즘, 때마침 출범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바우처 사업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용한 빅데이터의 획득 및 활용에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 스타트업 중심의 수요기업들이 직접적인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그리고 데이터 공급기업들은 자사가 축적한 빅데이터의 판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 외에, 해당 데이터를 이용하는 중소기업과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해당 분야의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향후 빅데이터 거래 시장이 얼마나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할 만하다.

글 / IT동아 김영우(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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