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스팀 협동게임 ‘리썰 컴퍼니(Lethal Company)’의 가짜 모바일게임이 지속적으로 발견되고 있다.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팰월드(Palworld)’의 가짜 어플리케이션과 유사사례인 만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리썰 컴퍼니는 작년 10월 스팀 앞서 해보기로 출시된 온라인 협동 공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각종 괴물이 돌아다니는 지하시설에서 고철을 수집해 우주선으로 귀환해야 한다. 더 많은 고철을 수집해 돈을 버는 것이 목표다. 게임은 출시 초기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 방송을 토대로 입소문을 타며 급격한 상승세를 탔다.
이러한 리썰 컴퍼니를 위장한 가짜 모바일게임이 계속해서 출시되고 있다. 2월 초 발견된 팰월드 가짜 앱보다 상황이 심각한데, 작년 12월 등록된 앱이 아직도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앱스토어에서는 서로 다른 이름을 가진 가짜 앱이 다수 발견되며, 이 중에는 출시 예정인 것도 존재한다.
현재 리썰 컴퍼니는 PC로 스팀에만 출시됐으며, 공식 모바일 버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난 9일 리썰 컴퍼니 제작사 측은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리썰 컴퍼니를 사칭하는 모바일게임은 모두 개발자 인허가를 받지 않은 사기다"라며, "이를 인지하고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사악한 의도에 말려들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심각한 부분은 일부 플레이어가 앱마켓에 등록된 게임을 가짜나 사기가 아니라 팬게임의 일종으로 오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비공식 어플리케이션은 사용자 위치, 저장 정보, 설정 진단 등을 무단으로 수집해 개인정보 유출을 야기할 수 있는 만큼, 게이머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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