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의 배틀패스 변경 소식이 알려진 후 스팀 평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근 1개월간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으로 바뀌었으며, 배틀패스 소식 이후 등록된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기록 중이다.
EA가 지난 8일 에이펙스 레전드 시즌 22부터 배틀패스 시스템을 변경한다고 발표한 직후 스팀 버전의 유저 평가에 비추천 폭격이 시작됐다. 발표 이후 등록된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5,880명 참여, 9% 긍정적)’까지 내려갔으며, 최근 1개월간 평가 또한 이 영향으로 ‘대체로 부정적(36% 긍정적)’으로 감소했다.
이전 배틀패스는 3개월 간격으로 바뀌는 시즌당 한 번씩 구매해 110레벨까지 달성해야 했다. 변경되는 신규 배틀패스는 최종 레벨이 60으로 낮아졌고 시즌당 2회 진행되는 등 같은 기간으로 2배의 보상을 획득한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리미엄 배틀패스가 에이펙스 코인이 아닌 현금으로만 구매해야 되는 것으로 바뀌어 비판이 늘어나고 있다. 기존 배틀패스는 110레벨 달성 시 1,300 에이펙스 코인을 획득할 수 있어 950 에이펙스 코인이었던 다음 시즌 배틀패스 구매를 대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에이펙스 레전드는 핵과 서버 문제 등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회 도중 선수 계정이 해킹당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적도 있다. 개발진은 배틀패스 전환 결정을 가볍게 내린 것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이런 문제점에 대한 대책 없이 배틀패스를 상술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유저들의 불만이 늘어나고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여름 할인 마지막 날까지 기존 상위권 게임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4가 4위까지 상승했고, 레드 데드 리뎀션 2가5위,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6위로 하락했다. 체인드 투게더가 순위권에서 내려간 뒤 킹덤 하츠가 10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 TOP 20에서는 엘든 링이 28만 2,186명으로 30만 대 아래로 감소했다. 원스 휴먼은 2일차에 13만 1,894명으로 증가하며 12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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