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하게 살아가는 농부부터 도시를 끌어가는 정치가까지, 자유도 높은 게임성을 앞세운 중국 기반 오픈월드 신작이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옛 중국의 삶을 오픈월드에 옮겨놓은 듯한 느낌을 앞세운 ‘더 버스틸링 월드(The Bustling World)’다.
더 버스틸링 월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지난 30일 게임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당나라 느낌이 물씬 나는 게임 속 세계를 탐색하며 하고 싶은 플레이를 이어간다. 메인 스토리가 있으나, 이를 따르지 않고 자유롭게 다른 활동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먼저 농사를 짓거나 상인이 되어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다. 농장에서는 60종 이상의 식물을 재배하고, 30종 이상의 동물을 길들인다. 동물은 단순히 기르는 것 외에도 전투에 출전시키거나 노동에 동원한다. 당나라 때부터의 그림과 자료를 기반으로 한 건축, 수공예?요리?방직?제련 등을 갖춘 물건 제작, 마련한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 운영도 먀련된다.
강호 탐험도 빠지지 않는다. 영상에 줄을 걸어 건물 사이를 빠르게 오가는 이동, 도시 곳곳에 있는 보물을 찾거나 비밀통로를 발견 활동이 나온다. 무술 비법을 찾으면 전투력을 높일 수도 있다. 이를 토대로 주요 인물을 암살하거나, 전쟁에 나선다.
도시를 운영하는 길도 열려 있다. 근거지를 설립하거나, 다른 근거지를 차지하여 세력을 확장해간다. 군사, 문화, 경제, 기술 등 여러 정책을 일으켜 도시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적대세력과의 전쟁이나 우호적인 세력을 확보하는 외교도 경험한다.
각 도시는 탐험할 수 있는 마을, 들판, 상점, 주점 등을 갖췄고, 본연의 성격, 생활, 가족, 사회적 관계를 구축한 여러 주민이 살아간다. 유저 선택에 따라 게임 속 세계와 주민들의 삶도 달라지기에 이를 살펴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발진은 옛 기록과 그림을 기반으로 침대나 가구 등 게임에 필요한 에셋 5,000여종을 수작업으로 제작 중이며, 중국 복식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폭넓은 자유도를 앞세운 더 버스틸링 월드는 작년 12월에 처음 공개됐고, 1년 뒤인 지난 30일에 게임 플레이 프로모션 영상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스팀을 통해 공식 한국어 지원을 예정하여 국내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다만 아직 출시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