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스팀에서 PC 버전을 구매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를 플레이하는 유저를 대상으로 그래픽 드라이버를 업데이트할 것을 권고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 5일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식 X(트위터)를 통해 발표됐다. 운영진은 유저로부터 받은 크래시 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그래픽 드라이버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지 않았다는 점을 발표했다. 4월 4일 기준으로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집계한 보고서를 보면 전체 중 65%가 몬스터 헌터 와일즈 대응 이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운영진은 엔비디아 RTX 기준으로 그래픽 드라이버 최신 버전은 572.83이며, RTX 40이나 30 시리즈를 이용하는 유저 중 최신 버전을 사용할 수 없다면 566.36 버전을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크래시 보고서 현황에서도 566.36 버전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PC 게임에서 게임이 도중에 멈추거나 갑자기 꺼지는 ‘크래시’ 현상은 종종 발생하며,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해결방식이기도 하다. 다만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의 경우 배포 후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핫픽스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리는 사용자도 적지 않다. 이번 몬스터 헌터 와일즈 공지에 대해서도 이 부분을 언급하며 드라이버 업데이트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발매 3일만에 글로벌 800만 장 판매로 캡콤 사상 가장 높은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아울러 게임성 측면에서도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신규 콘텐츠 추가도 예고되어 있다.

다만 PC 버전 기준으로 불안정한 최적화가 대표적인 단점으로 지적되며 많은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래픽 드라이버 업데이트는 PC로 게임을 즐기는 유저가 챙겨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게임사 역시 더 많은 게이머가 원활히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 문제를 줄여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