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보더랜드 시리즈 신작 ‘보더랜드 4’가 정식 출시됐다. 약 1개월 전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최상위권에 모습을 보인 후 9일부터는 1위를 수성해 전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최적화 문제를 피하지 못하고 유저 평가 ‘복합적’을 받았다.

보더랜드 4는 새로운 행성 카이로스를 배경으로 새 볼트 헌터 4명 중 한 명이 되어 여정에 나서며 타임 키퍼에게 대항하는 모습을 그린다. 기존과 달리 오픈월드를 도입했고, 이단 점프, 글라이드, 그래플링 등이 탐험을 더 새롭게 만들었다.

또한 처음부터 협동 플레이를 염두하고 제작되었다고 밝힌 만큼, 친구들과 함께 전리품을 찾거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전작이 혹평을 받아 피드백을 적극 수용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기대는 출시 당일 20만 7,479명의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긍정적으로 다가오는 듯했다.

하지만, 출시 초반 보더랜드 4의 유저 평가는 ‘복합적(6,334명 참여, 60% 긍정적)’이다. 최적화 문제 지적을 피할 수 없었는데, 셰이더 컴파일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실행되지 않거나 권장 사양을 웃도는 RTX 5080 그래픽 카드로도 60프레임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리뷰가 많다. 실행되더라도 플레이 중 튕기는 경우가 빈번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총기 조작이나 그래픽, 사운드 등 개선된 게임성에 대해서는 호평하는 분위기다.

최적화 문제에 대해 개발진은 그래픽카드의 경우 모델과 해상도에 따라 상세한 그래픽 설정 방식 가이드를 다시 배포하며 수습에 나섰다.

그 외에는 인디 신작 셰이프 오브 드림즈가 연일 3위를 유지하며 유저 평가 ‘대체로 긍정적’을 받고 있다. 배틀필드 6는 배틀로얄 모드 테스트를 배틀필드 랩스를 통해 시작하며 출시가 1개월가량 남았음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엘든 링 밤의 통치자가 고난이도 모드 ‘깊은 밤’ 출시 이후 10만 5,089명을 기록해 14위를 차지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는 17만 5,851명으로 2만 명 정도 더 감소해 신규 리그 2주 만에 유저 수 50% 이상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