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게임 전시회인 도쿄게임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대정보가 사전에 유출되며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스토리, 전투 측면에서 많은 아쉬움을 샀던 ‘용과 같이 3’의 극 버전이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관련 내용은 용과 같이 스튜디오 공식 홈페이지에 일시적으로 게시됐고, 현재는 삭제된 상황이다. 이에 따르면 오는 25일 개최되는 도쿄게임쇼에서 ‘용과 같이’ 신작 상품 정보가 공개됐다는 설명과 함께, 하단에 관련 카테고리가도 표시됐다. 그리고 이 카테고리에 언급된 타이틀이 바로 ‘용과 같이 극 3’다. 용과 같이 3은 극 버전이 발매된 바 없기에, 도쿄게임쇼에서 공개할 타이틀이 이 작품이 되리라 예상할 수 있다.

용과 같이 3는 2009년에 PS3로 발매됐고, 2018년에는 PS4로 이식되며 한국어판이 출시된 바 있다. 전작에서 오미 연합과의 항쟁을 마친 전설의 야쿠자인 키류 카즈마가 수양딸인 사와무라 하루카와 오키나와로 건너와 고아원을 운영하던 중, 고아원 토지를 둘러싼 분쟁에서 땅을 지키기 위해 다시금 야쿠자 세계에 뛰어드는 키류의 여정을 다룬다.

용과 같이 특유의 풍부한 콘텐츠와 완성도 높은 서브 스토리, 인기 캐릭터 미네 요시타카의 등장 등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있으나, 전반적인 평가는 부정적이었다. 시리즈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메인 스토리의 완성도가 떨어지고, 적들의 잦은 가드로 전투가 늘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1, 2편처럼 리메이크 타이틀인 ‘극’ 출시를 바라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

도쿄게임쇼에서 베일을 벗을 것으로 예상되는 ‘용과 같이 극 3’가 아쉬움을 달래주는 게임이 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