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이하 SWC2025)’ 월드 파이널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컴투스는 23일, SWC2025 월드 파이널이 오는 11월 1일 개최된다고 밝혔다. SWC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세계 챔피언을 가리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로 9년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 각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12명이 선발됐다. 월드 파이널 현장에서는 이들 가운데 진정한 글로벌 최강을 가릴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대표 문화 예술 공연장 ‘라 센 뮈지칼(La Seine Musicale)’이다. 월드 파이널이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것은 SWC2019 월드 파이널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현장에 1,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으며,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채널에서 생중계된 전 경기는 실시간 최고 동접자 수 125만 명을 기록했다. SWC2025 월드 파이널에는 개최지 프랑스의 'GUTSTHEBERSERK'가 월드 파이널에 직행해, 당시보다 더 큰 열기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국가에서 총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먼저 8강 1라운드 4번째 매치로 출격하는 KELIANBAO는 지난해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3위로 올라음에도 월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은 선수다. 올해 또한 18일 아시아퍼시픽 컵에서 3위로 월드 파이널 대진에 합류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PU가 KELIANBAO의 독주를 저지하고 아시아퍼시픽 컵 우승을 거머쥐는 등 작년과 동일한 흐름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KELIANBAO가 챔피언 디펜딩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더불어 중국 지역 출전 선수 변동으로 월드 파이널 행 막차에 탑승한 LEST는 대회 사상 유일하게 두 차례 우승컵을 거머쥔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첫 기록이 쓰였던 무대는 신인으로 첫 출전만에 월드 파이널에 직행했던 SWC2019의 파리 경기였다. 이런 서사를 담은 LEST가 올해도 같은 지역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진에 따라 KELIANBAO와의 결승 리매치 성사여부 또한 새로운 볼거리로 전망되고 있다.

이전 챔피언 출신들 만큼 신예 선수들의 변수도 주요 관심 요소다. 먼저 SWC 첫 출전으로 중국 지역 선발전에서 LEST를 꺾고 1위를 차지한 KANGJING은 단연 올해 최고의 슈퍼 루키다. 상위권과의 대결 데이터가 적어 밴픽 예측이 어렵고, 월드 파이널에서도 변수를 만들 잠재력이 크다. 8강 1라운드 첫 경기에 나서는 PANDALIK3는 올해 두 번째 출전, GOLEMPICHAGA는 올해 데뷔한 선수로, 각각 미국과 유럽을 대표하는 다크호스로 관심을 받고 있다.

개최지 프랑스를 대표해 출전하는 GUTSTHEBERSERK는 첫 경기부터 챔피언 디펜딩에나선 KELIANBAO를 맞닥뜨린다. 외에도 전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만큼 날카로운 밴픽 심리전과 세트 운영 노하우 등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기대를 모은다. 선수별 시그니처 조합과 속도·효율을 둘러싼 룬·아티팩트의 차이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SWC2025 월드 파이널은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국내시간) 서머너즈 워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여러 언어의 전문 해설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SWC2025 월드 파이널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SWC2025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