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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분석] 25년 역사의 마지막, 크아 '라스트 스퍼트'
 
2026년 08월 12일 () 조회수 : 12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
(리니지 클래식 지표는 리니지에 합산하여 집계했습니다)

카트라이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3년 후, 또 다른 국민게임이 마침표를 찍는다. 8월 13일을 마지막으로 25년간 이어온 서비스를 종료하는 크레이지 아케이드(이하 크아)다. 문을 닫기 전 출전한 최후의 순위경쟁에서 무려 7계단을 상승해 21위에 자리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3년 1월 당시 서비스 종료가 확정된 상황에서 후속작이 프리 시즌으로 몸을 풀던 시기에 12위까지 올랐던 카트라이더와 비슷하다.

크아와 카트라이더가 걸어온 행보는 비슷하다. 국내 PC온라인게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에 서비스를 시작해, 귀여운 캐릭터와 배우기 쉬운 게임성으로 ‘국민게임’ 반열에 올랐다. 게임메카 인기순위에서도 20년이 넘는 장수게임임에도 크게 흔들림 없이 제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키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크아의 경우 작년에도 비교적 활발하게 신규 콘텐츠를 선보여 왔기에 서비스 종료 결정은 더 갑작스럽게 느껴질 수 있었다.

이번 주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서비스 종료 직전 PC방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8월 13일이 지나면 다시는 해볼 수 없는 크아를 즐기며 추억을 곱씹으려는 유저들의 움직임이 순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후속작을 두고 떠났던 카트라이더와 달리, 크아는 차기작으로 미래가 보장된 상태가 아니기에 ‘마지막 모습을 보겠다’는 열망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개인방송에서도 스트리머가 시청자와 함께 아쉬움을 달래기도 했다.

넥슨 강대현 대표는 지난 6월에 열린 NDC 26에서 크아에 대해 게임 자체는 종료되지만, 다른 방식으로 팬들이 즐길거리를 이어나가는 방식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활이 예고된 카트라이더처럼 명확한 계획이 발표된 것은 아니다. 아울러 크아와 카트라이더 대표 캐릭터인 ‘다오’와 ‘배찌’는 넥슨의 간판모델로 활동해 왔다. 고심하여 이들을 무대에서 내린 만큼 더 경쟁력 있는 새로운 얼굴을 뽑아내느냐가 관건으로 떠오른다.

▲ 크아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넥슨)

하락하는 솔과 상승하는 제우스, MMORPG 격전 시작

한동안 조용했던 MMORPG 시장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6월에 출격한 솔: 인챈트가 7주 연속 하락하며 37위까지 떨어진 와중, 8월 26일에 출시되는 제우스: 오만의 신(이하 제우스)이 44위로 상승하며 서비스 전부터 격차를 좁히고 있다. 제우스는 지난 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출시일 및 상세 정보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솔이 유저에게 강력한 권한을 주는 ‘신권’을 특징으로 앞세웠다면, 제우스는 상위 이용자의 독식을 막는 경쟁 구조를 핵심으로 삼았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MMORPG 신작 다수가 출격한다. 9월 10일 문을 여는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 10월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도깨비의세계, 연내 출시를 예정한 템빨: 오버기어드 등이 있다. 출시가 몰리며 내년으로 발매 시기를 미룬 게임도 등장했을 정도다. 이들 중 장기간 인기순위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며 장수할 타이틀은 과연 무엇이 될지, 앞으로의 경쟁 구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번 주 중위권에서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3주 연속 하락하며 27위에 그쳤다. 고질적인 문제인 신규 콘텐츠 공백이 해소되지 않은 와중, 비인가 매크로 사용에 대한 조치가 미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완벽하게 근절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운영진의 매크로 이용 실태 파악 여부, 유저 제재 기준, 구체적인 대응 방안 등에 대한 궁금증은 풀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저녁 6시에 시작하는 공식 방송에서 이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

하위권에서는 세피리아가 43위로 진입했다. 팀 호레이가 던그리드 이후 선보인 로그라이트 액션 신작으로, 지난 7월 31일에 앞서 해보기를 끝내고 정식 출시로 전환됐다. 이에 맞춰 메인 스토리 엔딩, 신규 보스 3종, 신규 아이템 등을 대거 선보이며 복귀 물결이 일었다. 최근 멧챠 카멜레온, 빅 워크, 볼X핏, 뮤제닉스 등 인디게임 다수가 두각을 드러냈다. 세피리아도 이러한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른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 수,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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