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원작 드라마이자, HBO 흥행작으로 자리 잡은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시즌 3가 2027년 방영된다.

HBO 케이시 블로이스(Casey Bloys) 콘텐츠 총괄은 지난 15일(미국 기준) 게재된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비롯한 자사 대표작 향후 계획에 대해 밝혔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의 경우 시즌 2 종영 후 닐 드럭만 디렉터가 하차했으며, 기존부터 총괄을 맡아온 크레이그 마진을 중심으로 이어간다.

블로이스 총괄은 크레이그 마진 총괄이 체르노빌(HBO 드라마) 후 라스트 오브 어스 작품을 하고 싶어 했고, 원작 게임을 감독한 닐 드럭만이 초기부터 참여해 좋은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이 닐이 게임 개발과 너티독 경영이라는 본업을 하고 있다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그가 왜 그 일에 집중해야 하는지 이해한다”라며 “크레이그는 프로니까, 우리는 매우 잘 해낼 것으로 생각한다.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3를 2027년에 방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블로이스 총괄은 “크레이그는 두 시즌을 더 방영할지, 한 시즌을 길게 방영할지에 대해 고민 중이다.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크레이그의 의견을 따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크레이그 마진 총괄은 지난 5월에 인터뷰를 통해 스토리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시즌 4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두 시즌은 조엘과 엘리 중심이었다면, 시즌 3에서는 애비가 중심을 이룬다. 시점 전환에 대해 블로이스 총괄은 “이 타이틀은 게임에 도움을 받았고, 첫 두 시즌도 꽤 자리를 잡았다. 어떠한 소재를 가져다가 다른 관점으로 보여주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더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 2는 제77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를 포함해 1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너티 독 닐 드럭만 대표는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의 이야기가 새로운 생명과 새로운 팬을 찾으며 기념되는 것을 보는 일은 우리 스튜디오에 큰 기쁨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