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특이한 콘셉트의 오픈월드 게임이 다수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도마뱀을 조작하는 오픈월드 게임이 등장했다.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떠오르는 그래픽이 인상적인 '더 게코 갓즈(The Gecko Gods)'가 그 주인공이다.
더 게코 갓즈는 1인 개발자 루이스 왈로쉐크가 개발한 게임으로 이름 그대로 빨판이 달린 도마뱀을 조작해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며 모험을 즐기는 게임이다. 작년 6월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지난 21일, 새로운 영상과 함께 내년 출시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닌텐도와 스팀 상점 페이지도 등록됐다.
앞서 말했듯이 게임의 전반적인 비주얼은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이하 야숨)과 많이 닮아있다. 카툰렌더링 기법을 사용해 독특한 질감을 구현했으며, 물이나 모래바람이 부는 모습, 각종 지형지물의 형태가 딱 야숨 느낌이 난다.
게임 진행 방식은 단순하다. 도마뱀을 조작해 숨겨진 신전에 들어가 퍼즐을 풀고, 적들을 공격해 자원을 얻는 등 일반적인 어드벤처게임과 같다. 차이가 있다면, 캐릭터가 도마뱀인 만큼 벽이나 천장도 자유롭게 붙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다. 때문에 퍼즐을 푸는 단서나 공간이 바닥이 아닌 천장에 붙어있기도 하고, 다른 공간으로 이동하기 위해선 벽에서 벽으로 점프해야 할 때도 있다. 생각보다 수준 높은 공간지각 능력과 세밀한 컨트롤이 필요하다.
더 게코 갓즈는 내년에 스위치와 스팀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한국어는 지원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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