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한밤'에 추가되는 하우징 시스템 (사진출처: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출시 20년 만에 선보이는 하우징 시스템의 구체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내 장식 시스템을 소개하는
‘하우징 실내 디자인 살펴보기’ 공지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은 실내 장식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함께, 주요 시스템인 기본 모드와 고급 모드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기본 모드는 유저들이 간편하고 빠르게 집을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모드다. 사물 배치 시 종류에 따라 바닥, 벽, 천장 등 적절한 위치에 자동 정렬되며, 각 장식품은 충돌 판정을 지니고 있어 부딪힐 경우 자동으로 사물 위나 아래로 이동된다. 사물 회전 시에는 y축을 중심으로 15도씩 회전하며, 다른 물체와 근접할 경우 각도가 어긋나지 않도록 자동 조정된다.
▲ 위치 자동 정렬 등 편의성을 챙긴 기본 모드 (사진출처: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고급 모드에서는 기본 모드보다 높은 자유도를 지원한다. 우선 장식품 간 충돌 판정이 없어져 플레이어가 원하는 위치 어디든 가구를 배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의자나 침대를 벽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지지대 없이 사물을 허공에 띄우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더해 회전 반경이나 크기 역시 제한 없이 조절된다. 이를 활용하면 침대로 배의 선수를 만들거나, 덤불을 벽난로용 화환으로 이용하는 등 다채로운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 고급 모드에서는 보다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 (사진출처: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꾸미기 모드 외 추가 기능도 공개됐다. 가구뿐 아니라 벽지, 천장, 바닥도 유저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으며, 분리벽으로 방 구조를 취향에 맞게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가구 색을 변경할 수 있는 염색 시스템도 제공한다.
▲ 방 구조를 바꿀 수 있는 분리벽 (사진출처: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 염색을 통해 가구 색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도 있다 (사진출처: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실외 하우징 시스템에 대해서는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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