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유저 400만 돌파 (사진출처: 베데스다 공식 X)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의 플레이어 수가 400만 명을 돌파했다며 감사의 소식을 전했다.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이하 베데스다)는 지난 26일, 공식 X를 통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플레이어 400만 명 돌파 소식을 전했다. 이는 출시 5일만의 성과로, 이번 돌파 소식에는 플랫폼 별 판매량은 별도로 기재되지 않았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은 2006년 출시된 베데스다의 판타지 RPG로, 출시 당시 뛰어난 그래픽과 매력적인 스토리 및 캐릭터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앞서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베데스다가 관련 발언은 번복하며 여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는 깜짝 발표와 함께 출시됐으나, 전 세계 시장 중 러시아와 한국에만 지역락을 걸어 구매조차 못하게 만들며 국내 유저들의 반발을 산 바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선물받은 CD키까지 등록하지 못하는 유일한 국가였다.
▲ 베데스다가 25일 발표한 사과문 (사진출처: Xbox 코리아 공식 X)
▲ 베데스다가 정정한 27일자 사과문 (사진출처: Xbox 코리아 공식 X)
베데스다는 이전부터 한국어 현지화를 실시한 적이 드물어 국내 여론이 좋지 않았으나, 아예 구매가 불가능하도록 지역락을 걸어버린 것은 처음이다. 이에 출시 당시 국내에서는
게임위 심의 관련 문제가 있을 것이라 예상하며 다양한 추측을 내어놓았으나, 게임메카 취재 중 게임위가 직접 "오블리비언 리마스터와 관련된 등급분류 신청은 접수된 바 없다”고 의견을 밝히며 문제가 더욱 대두됐다. 이전에 베데스다가
'자체등급분류'를 통해 연령등급을 받았음에도 굳이 지역락을 걸었다는 점도 확인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5일 발표했던 사과문의 내용을 일부 변경하며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Xbox 코리아는 27일, 공식 X를 통해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출시 지연에 대한 사과 소식을 "게임위와 협력하고 있다"에서 "게임위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수정하며 "원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어 문구를 정정한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이전에 발표한 "협력하고 있다"라며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었고, 실제로는 별도의 조치가 진행되지 않았음이 확인됐다. 해당 소식에 국내 유저들은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에서 문제가 제기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음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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