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포스 시뮬레이터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시시포스 설화에 모티브를 얻은 시뮬레이션게임이 공개됐다.
'시시포스 시뮬레이터(Sisyphus Simulator)'는 시시포스가 되어 돌을 굴리는 게임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시시포스는 죽음의 신 타나토스를 가두고 저승의 신 하데스에게 거짓말을 해 천수를 누리는 등, 신을 기만한 죄로 영원히 돌을 산 정상으로 밀어 올리는 형벌을 받았다.
설화와 마찬가지로 시시포스 시뮬레이터에서 플레이어는 무한하게 바위를 굴려야 한다. 마우스를 클릭 후 꾹 누르면 돌이 계속해서 굴러가며, 화면 왼쪽 위에는 지금까지 돌을 굴린 총 거리, 번 돈, 시속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인 아트 스타일은 그리스 도자기에 그려진 예술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 업그레이드를 하다 보면 기계차도 등장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돌을 굴리다 보면 돈을 번다. 이 돈을 소모해 바위 모양을 바꾸거나, 스티커 등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있다. 도합 9개의 바위, 16개의 스티커를 적용할 수 있으며, 배경 및 그래픽 스타일 변경도 구현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각종 강화도 구매 가능하다. 시시포스는 최대 시속 수백 키로미터 속도에 도달할 수 있으며, 처음에는 맨 손으로 바위를 밀지만 후에는 수레, 지게차 등 도구를 활용하게 된다. 무의미한 형벌 속에서도 삶의 의지를 찾는다는 신화의 교훈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시시포스 시뮬레이터는 오는 3분기 PC로 출시된다.
▲ 시시포스 시뮬레이터 스크린샷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