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BI (사진출처: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생중계 갈무리)
배틀필드 6가 오픈 베타로 기대감을 자극한 현재, 경쟁작인 콜 오브 듀티 진영이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출시일과 게임에 대한 상세 내용을 발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액티비전은 20일 열린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이하 블랙 옵스 7)을 오는 11월 14일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이틀은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인 2035년을 다룬다. 드론과 마인드 컨트롤 장비 등으로 무장한 하이테크 군수 기업이 된 범죄조직 '길드'에 맞선다. 주인공은 블랙 옵스 2에 등장했던 데이비드 메이슨이다. 그는 이번 일에 라울 메넨데즈가 관련되어 있다는 점을 알고 이번 싸움에 뛰어들었다. 데이비드는 그가 지휘하는 JSOC 팀과 함께 움직인다.
이번에 발표된 가장 큰 특징은 블랙 옵스 시리즈 최초로 4인 협동 캠페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홀로 또는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캠페인을 플레이할 수 있다. 캠페인에는 앙골라, LA, 알레스카, 도쿄 등을 무대로 한 여러 지역이 등장한다. 스토리 캠페인을 종료하면 최대 32명이 여러 맵에서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된 지역을 공략하는 엔드 게임 콘텐츠가 개방된다. 엔드 콘텐츠를 플레이하면 오퍼레이터 경험치를 얻어 새로운 어빌리티를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배틀패스 진행도에 캠페인 플레이도 포함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 게임플레이 공개 트레일러 (영상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
멀티플레이는 6 대 6 모드와 함께 20 대 20으로 맞붙는 스커미시 모드가 포함된다. 4명으로 구성된 스쿼드 5개가 한팀으로 움직인다. 로봇, 지뢰, 드론 등 근미래 테마를 강조한 각종 장비가 등장하며, 레벨을 높여 장비 등을 강화해가는 신규 시스템 '오버클럭'도 도입된다.
좀비 모드도 빠지지 않는다. 우선 생존 모드는 거대한 맵을 배경으로, 중요 분기점이나 플레이어 결정이 반영되며 전개되는 라운드 기반 방식이다. 협동을 통해 최대한 오래 생존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서 작은 맵에서 진행하는 좀비 서바이벌과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미니게임 시리즈 '데드 옵스 아케이드'의 4편도 선보인다.
전작에서 선보였던 옴니무브먼트도 새로운 동작이 추가된다. 옴니무브먼트는 전방위 대시와 슬라이딩이 가능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시스템이다. 블랙 옵스 7에는 벽 점프, 조준 상태에서 이동 등 신규 동작이 추가됐고, 총을 겨눈 상태에서 엄폐했을 때 장애물과 함께 움직일 수 있다. 유저끼리 무기 빌드를 쉽게 주고받을 수 있는 무기 빌드 공유 기능도 추가된다.
▲ 활용하는 장비 등에서 미래전이라는 느낌이 물씬 난다 (사진출처: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생중계 갈무리)
블랙 옵스 7 시리즈는 트레이아크와 레이븐 소프트웨어가 공동 개발 중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최근 몇년간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지적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전작인 블랙 옵스 6도 마찬가지다. 근미래 느낌을 물씬 살린 신작으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블랙 옵스 7은 11월 14일 PC,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로 발매되며 한국어를 지원한다.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 맞춰 예약 구매를 시작했고, 10월에는 베타를 선보인다. 10월 3일에는 예약 구매자가 참여할 수 있는 앞서 해보기 베타가 열리고, 10월 6일부터 9일까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오픈 베타다.
▲ 블랙 옵스 7 다이렉트 영상 (영상출처: 콜 오브 듀티 공식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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