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악이라 비판받고 있는 데스티니 가디언즈: 운명의 경계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데스티니 가디언즈가 출시 후 가장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확장팩 ‘운명의 경계’가 역대 최악의 확장팩이라는 비판과 함께,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2만 명이 채 되지 않는다.
운명의 경계는 지난 10년간 진행된 빛과 어둠의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서사를 여는 첫 번째 확장팩이다. 대서사시의 뒤를 이었지만 출시 후 유저들에게 ‘빛의 추락’에 버금가는 수준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전부터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 빛의 추락 확장팩은 초월에 비중을 과하게 둔 미션과 스토리텔링의 부재로 인해 ‘대체로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운명의 경계 유저 평가는 빛의 추락과 같은 수준이지만, 16일 기준 1만 7,825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까지 하락해 실질적인 평가는 더 좋지 않다.
운명의 경계가 비판받는 원인으로는 시즌제가 사라지고 새로 변경된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크다. 새 확장팩부터 시작된 3.0 장비 시스템으로 변경되며 5단계로 구분되는 방식을 도입했는데, 이에 따라 장비를 전반적으로 다시 구해야 할 수준이라는 점이다. 장비를 구하는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리는데, 전투력에 따라 아이템 단계가 달라지도록 바뀌면서 전투력 상승 시간과 장비 획득 시간이 동시에 요구된다. 이 때문에 피로도와 스트레스만 유발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함께 도입된 신규 화폐 ‘불안정한 핵’의 문제도 지적됐다. 요구량이 강화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빌드의 다양성을 해치는데, 시즌 종료 시 초기화되도록 설계되어 불쾌하다는 반응이 급증했다. 여기에 지난 9월 업데이트된 ‘재와 강철’ 업데이트 이후로는 다수의 버그가 발견되면서 확장팩의 최근 유저 평가를 ‘압도적으로 부정적’까지 하락했다.
개발진은 여러 문제점을 의식한 듯 크게 지적되던 불안정한 핵을 삭제하기로 발표했으며 전투력 구간에 따른 보상 향상, 차원문의 편의성 조정 등 일부 문제점을 보완했다. 다만 다음 확장팩인 ‘저항자’가 12월에서야 출시될 예정이기에, 대대적인 개편 없이는 현재 혹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운명의 경계 업데이트 트레일러 (영상출처: 데스티니 가디언즈 공식 유튜브 채널)
▲ 운명의 경계 스크린샷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문제로 지적된 불안정한 핵은 삭제 예정이다 (사진출처: 데스티니 가디언즈 공식 홈페이지)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에서는 벽돌깨기와 로그라이크를 결합한 신작 ‘볼x핏(BALL x PIT)’이 출시와 함께 여러 게임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재미 면에서도 호평으로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을 기록 중이다. 이어 오리 테마를 배경으로 한 익스트렉션 슈팅 신작 ‘이스케이프 프롬 덕코프(Escape from Duckov)’도 출시되며 5위에 올랐다.
▲ 10월 16일 오후 5시 기준 스팀 전 세계 최고 인기 게임 TOP10 (자료출처: 스팀)
(국내에서 노출되지 않은 게임표시를 위해 미국 IP로 접속한 순위입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워프레임이 8만 6,787명으로 14위를 기록했다. 할로우 나이트: 실크송은 출시 1개월 동안 순위권에 있었지만 6만 9,600명까지 줄어 19위로 하락했다.
▲ 10월 16일 오후 5시 기준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 (자료출처: 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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