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지난 13일, 메이플스토리 2025 겨울 ‘크라운(CROWN)’ 쇼케이스를 열고 대규모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쇼케이스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됐으며, 연말 시상식 콘셉트의 무대 구성과 함께 이루어진 유저 초청 행사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크라운(CROW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유니온 레벨 1만 이상, 295레벨 이상 캐릭터 보유, 유니온 챔피언 S등급 이상 캐릭터 3개 이상 등록 등 특정 기록을 달성한 이용자들이 초청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이벤트와 깜짝 선물로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발표 말미에는 2025년을 돌아보며 이용자에게 감사를 전하는 쿠키 영상도 상영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김창섭 디렉터와 성승헌 MC가 공통 조건을 지닌 이용자들이 모인 세 개의 관을 이동하며 각 관에 맞는 겨울 업데이트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6차 전직 HEXA 스킬의 두 번째 공용 코어 ‘솔 헤카테’가 공개됐다. ‘솔 헤카테’는 모든 직업이 사용할 수 있는 성장형 소환수 스킬이다. 레벨에 따라 외형이 변화하고 신규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사냥 지원에 초점을 둔 ‘솔 야누스’와 달리, 보스 전투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규 보스 ‘찬란한 흉성’도 함께 공개됐다. 280레벨 이상 캐릭터로 도전할 수 있으며, 현실과 현혹 상?쨍?오가며 상황에 맞는 선택을 요구하는 전투 구조를 선보인다. 처치 시 반지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황홀한 악몽’을 획득할 수 있고, 격파 이벤트 기간에는 기념 치장 아이템이 제공된다.

신규 장비 ‘아스트라 보조무기’ 추가 소식도 전했다. 제네시스 무기 퀘스트 완료 후 그란디스 지역 보스 처치로 획득하는 ‘격전의 흔적’과 고난도 보스 및 일일 퀘스트를 통해 얻는 ‘에리온의 조각’을 모아 성장시킬 수 있다. 총 3단계 성장 구조로, 단계에 따라 스타포스 강화 한도가 확장되며 기존 보조무기의 잠재능력 전승도 가능하다.

또 다른 신규 보스 ‘유피테르’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295레벨 이상 캐릭터가 도전할 수 있는 최상위 보스로, 유피테르와 연성체가 분리와 결합을 반복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전략이 핵심 공략이다. 처치 시 얼굴장식 부위 신규 광휘의 보스 장신구 ‘오만의 원죄’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에는 추가 치장 아이템도 제공된다.

‘유피테르’ 업데이트와 함께 295레벨 신규 지역 ‘기어드락’도 공개된다. 고대신 고브가 병기를 개발하며 거대 용광로 ‘크로노스’를 숨겨둔 장소라는 설정이다. 스토리 퀘스트 완료 시 ‘그랜드 어센틱심볼: 기어드락’을 획득할 수 있다.

성장 경험 개편 내용도 발표됐다. 먼저 에픽 던전 경험치를 전 레벨 구간에서 상향하며, 몬스터파크 익스트림은 275레벨 이상 구간 경험치 보상이 강화된다. 285레벨 달성 시 제공되는 ‘찬란한 영웅의 증거’는 링크 스킬을 3레벨까지 확장할 수 있고, 어센틱 심볼 11레벨 달성 시 지역 보스 대상 추가 데미지 혜택도 적용된다.

지난해 겨울 선보인 데스티니 무기 2차 성장도 공개됐다. ‘최초의 대적자’, ‘림보’, ‘발드릭스’를 처치해 얻는 ‘대적자의 결의’를 통해 성장이 가능하며, 2차 성장 완료 시 스타포스 최대 강화 수치가 25성으로 확장된다. 전용 무기 스킬도 강화된다.

이어 ‘챌린저스 월드 시즌3’와 시즌 보스 ‘시간의 방랑자, 카이’도 소개됐다. 레벨 미션은 기존 5레벨에서 1레벨 단위로 변경되며, 신규 이벤트를 포함한 시즌3에서는 전용 시즌 보스 ‘카이’에 도전할 수 있다. 노말은 270레벨 이상, 하드는 280레벨 이상 캐릭터가 입장 가능하며, 처치 시 메소와 보스 장신구 상자 등 보상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성장 이벤트와 겨울 시즌 콘텐츠, ‘키네시스’ 직업 리마스터, 보이스 챗 도입을 포함한 대규모 편의성 개선, 신규 길드 콘텐츠 ‘길드 캐슬’ 등의 인게임 콘텐츠가 발표됐다.

오프라인에서는 게임과 연계되는 실물 굿즈 카드와 AI 커스텀 일러스트 기능, PC방 이벤트 등이 예고됐다.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매직 아일랜드에 조성 중인 ‘메이플 아일랜드’도 공개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