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와 동시에 Xbox 게임패스에 입점하는 데이원 패키지에서 MS가 개발사에 지불하는 예상 비용이 유출됐다.
지난 15일 미국 법정 홈페이지에 공개된 FTC와 마이크로소프트 간 법정 공방 문서 중 2022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 이메일에서 Xbox 게임패스 데이원 입점 대가 예상 비용이 공개됐다. 이 중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발더스 게이트 3’의 예상 금액이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와 비교해 10배가 차이 났다는 점이다.
공개된 명단 중 입점 비용이 큰 게임은 ‘레드 데드 리뎀션 2(월 500만 달러)’, ‘수어사이드 스쿼드(2억 5,000만 달러)’, ‘스타워즈 제다이 서바이버(3억 달러)’, ‘모탈 컴뱃 1(2억 5,000만 달러)’, ‘GTA 5(월 1,200만~1,500만 달러)’, ‘어쌔신 크리드 리프트(1억 달러)’,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5,000만 달러)’ 등이다. 금액이 비교적 적은 게임에는 ‘발더스 게이트 3(500만 달러)’, ‘리턴 투 몽키 아일랜드(500만 달러)’, ‘저스트 댄스(500만 달러)’, ‘렉페스트 2(1,000만~1,400만 달러)등이 포함됐다.
공개된 금액은 마이크로소프트 측이 직접 산정했거나, 퍼블리셔와 개발사 요구가 반영돼 있다. 다만 목록에 포함된 게임 중 실제 출시 첫 날 게임패스에 입점한 타이틀은 리턴 투 몽키 아일랜드 뿐이다. 메일을 주고받을 당시 Xbox 측은 레고 스타워즈와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 ‘고담 나이츠(3,000만 달러)’와 계약을 우선시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해당 가격이 최종 금액은 아닐 수 있지만, 어느 정도의 기준점이 될 수는 있다.
또한 공개된 문서에는 당시 Xbox 게임패스 독점 게임이 적어 임원진의 걱정이 많았다는 점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스타필드’ 출시가 미뤄졌으며, ‘레드폴’과 ‘스토커 2’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예정대로 출시가 확실하지 않았다. 메일에 따르면 대규모 독점 타이틀이 2021년 12월 출시된 ‘헤일로 인피니트’가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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