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 클래스 '오공'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10년 간 서비스를 이어나가며 여러 콘텐츠가 누적됐던 '검은사막'이 유저들의 쾌적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청소에 들어간다.
펄어비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25 하이델 연회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중 실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하이델 연회에서는 검은사막 30번째 신규 클래스 '오공'을 시작으로 개발 중인 신규 클래스 '세이비어(내부 개발명)'와 함께 전투 시스템 개편, 신규 모험가 지원, 신규 PvP 콘텐츠 등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오는 7월 2일 출시되는 ‘오공’은 서유기 속 손오공의 후손으로 완전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비범한 존재로 등장했다. 손오공의 후손답게 주무기로 ‘여의봉‘을 사용하며, 각성 무기로는 ‘옥경주‘를 사용한다. ‘오공‘은 주무기와 각성 무기를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캐릭터로, ‘옥경주‘는 무기 사용 시 더욱 거대해지기에 이를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컨트롤의 핵심이다.
▲ 신규 클래스 오공 게임플레이 트레일러 (영상출처: 검은사막 공식 유튜브 채널)
오공은 설정에 맞게 호리병에 도력을 가득 채우면 사용할 수 있는 ‘제천대성 모드’를 보유하고 있다. 제천대성 모드에서는 여의봉의 공격 범위가 늘어나고 오공의 분신들이 나타나 전투를 돕기에 적에게 더욱 강력한 공격을 가할 수 있다. 더불어 ‘오공’하면 빠질 수 없는 이동 수단 ‘근두운’도 등장했다. 오공에 이어 소개된 신규 클래스 ‘세이비어(내부 개발명)’는 향후 업데이트 예정인 ‘에다니아(마계)’에 맞춰 디자인된 클래스다. 양손 대검을 사용하는 여성 기사 클래스로, ‘에다니아 파트2 업데이트에 맞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세이비어(가칭) 대표 이미지 (사진: 게임메카 촬영)
전투 시스템 개편은 10여 년간 쌓아온 복잡한 전투 시스템을 정리하고 통합하는 일에 목적을 뒀다. '피해량 계산 공식 정비'를 시작으로 PvP 저항 삭제 등 클래스 별 상성 계수 그룹화 등 보다 직관적인 성장 및 구조를 선보이는 것이 목적이다. 우선 클래스 기술에 포함된 적중력 효과를 모두 제거해 모든 클래스가 콤보 제한 없이 다채롭게 콤보를 구성할 수 있도록 피해량 계산 공식을 단순화한다. 더불어 각 클래스가 보유한 저항 효과를 클래스 특징에 맞도록 재편성하고, 원거리 잡기 기술을 보유한 클래스에 전조 동작을 추가하며 PvP 밸런스를조절한다.
기본 복잡했던 상성 계수도 단순화된다. 앞으로는 클래스 특징에 따라 수호, 쇄도, 맹공 3개로 클래스 상성을 그룹화해 적용한다. 함께 유저가 캐릭터의 성장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일정 공격력 수치가 넘으면 추가되는 공격력 1당 몬스터 추가 공격력을 더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전체 사냥터의 필요 공격력과 방어력을 리빌딩하는 패치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 상성 계수 조정 등 일부 복잡한 요소들의 개편이 이루어진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신규 모험가의 빠른 게임 적응 및 원활한 플레이를 위한 여러 주요 개선사항도 추가됐다. 먼저 월드맵 내 가문 캐릭터들의 위치를 한 눈에 확인 가능한 UI를 추가한다. 월드맵 우측 상단에 추가된 ‘가문 캐릭터 관리’ 아이콘을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가문 내 다른 캐릭터를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 예정이다. 또, 신규 모험가들이 이벤트를 놓치지 않고 보다 많은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게임 이벤트 리스트를 한 화면에 볼 수 있는 UI를 추가한다. 이 외에도 버프 현황판과 장비 강화 UI도 개선 예정이다. 신규 모험가를 위한 정착 지원금 총 100억 은화 지급도 예정돼 있다.
▲ 다양한 콘텐츠들이 전반적으로 재개편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신규 PvP 콘텐츠로는 한 차례 예고된 바 있는 해상 PvP ‘푸른 전장’이 찾아온다. 푸른 전장은 검은사막에 새로 등장하는 해상 PvP 콘텐츠로, 발레노스 해역을 무대로 길드 간 거점전 점령 방식으로 전투를 펼친다. 선박으로만 전투를 펼쳐야 하고 함포를 활용한 포격전이 전개된다. 거점전과 같이 마지막 거점을 점령 중인 길드가 승리하는 방식이며, 토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밤 9시부터 10시까지 참여할 수 있다.
또다른 PvP 클래스로는 클래스 최강자전인 ‘마스터 클래스’가 추가된다. ‘마스터 클래스’는 검은사막 각 클래스 별로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각 클래스 별로 공격·방어력 합 기준 상위 5% 모험가가 참여할 수 있다. 같은 클래스 모험가끼리 1 대 1 대결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며, 클래스 별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방식이다. 각 클래스 최고의 모험가에게는 1년 간 이용할 수 있는 비행 탈 것 ‘그리폰’이 주어진다. 외에도 특별 칭호와 명예를 과시할 수 있는 다양한 보상을 준비할 계획이다.
▲ 신규 PvP를 통해 하드코어 유저들을 위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꿈결 환상마 3종이 조합된 '디네아두아나트둠(가칭)'도 찾아올 예정이다. 평지에서는 둠의 모습으로 빠르게 달리고, 공중에서는 아두아나트가 되어 활공하고, 바다에서는 디네로 변해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말이다. 우선 가칭으로 모험가들에게 먼저 소개했으며, 제작진은 이름을 확정하기 위해 모험가들의 추천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에도 여름 시즌에 맞는 신규 여름 의상 2종이 소개됐다. 의상은 ‘바캉스’와 ‘물보라’ 2종으로, ‘바캉스’는 핫팬츠, 비키니로 구성된 의상이다. ‘물보라’는 래쉬가드 기반에 고글, 볼캡, 샌들 등 여름 물놀이 쇼품들로 포인트를 준 의상이다. ‘바캉스’는 오는 2일 출시하며, ‘물보라’는 30일 출시 예정이다.
▲ 가칭 디네아두아나트둠은 향후 이름이 바뀔 전망이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
▲ 신규 의상 2종은 7월 내 출시된다 (사진: 게임메카 촬영)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