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보드게임과 PC 클라이언트가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 게임(웹게임, 모바일, 콘솔)은 집계되지 않습니다 (자료: 게임메카 집계)(리니지 클래식 지표는 리니지에 합산하여 집계했습니다)
2월 들어 블리자드 게임이 연타석 홈런을 이어가고 있다. '2'를 떼어버리는 대대적인 개편으로 TOP5에 안착한 '오버워치'에 이어, 이번 주에는 25년 만에 추가된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앞세운 '디아블로 2'가 9계단 상승해 11위에 자리했다. 다음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2023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블리자드 게임이 2개나 TOP 10에 들게 된다. 2026년 초, 블리자드의 역습이 상당히 매섭다.
이번 주에 디아블로 2와 디아블로 4가 동시에 순위상승을 이뤄낸 원동력은 지난 12일에 공개된 신규 직업 '악마술사'에서 비롯됐다. 그중에도 디아블로 2는 리마스터 버전인 레저렉션의 신규 콘텐츠 '악마술사의 군림'을 통해 발표와 동시에 악마술사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포털 검색량, PC방 이용량, 개인방송 시청 수가 모두 증가했는데, 대규모 업데이트로 디아블로 2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블리자드는 신규 직업과 함께 인벤토리 부족 문제를 해소해줄 여러 편의 기능을 추가했고, 스팀에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본편과 DLC를 포함한 합본 패키지도 발매했다. 또한 12일을 기점으로 디아블로 2는 오리지널, 파괴의 군주, 악마술사의 군림까지 3개 서버로 분리되어, 기존과 신규 버전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해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서비스된다.
일련의 활동을 토대로 블리자드는 '악마술사'라는 신규 직업 추가를 넘어 디아블로 2의 규모를 더 확장하려는 의도를 표했다. 디아블로 2 제작진은 지난 12일에 게재된 유로게이머(Eurogamer)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저들이 신규 콘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면, '바바리안 개편' 등 추가 업데이트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기존과 신규 콘텐츠를 기준으로 서버를 분리한 이유도,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공하는 동시에 새로운 요소를 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디아블로 2의 변화는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 디아블로 2 '악마술사의 군림'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공식 홈페이지)
2위에 자리한 리니지, 유저들은 '작업장'에 지쳤다
지난주에 클래식에 힘입어 TOP 5에 안착한 리니지가 이번 주에 여세를 몰아 2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번 주에는 주요 지표 중 PC방 이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PC방 전용 던전에 하루에 최대 30개까지 '픽시의 깃털'을 획득할 수 있는 공격적인 PC방 마케팅이 더해진 효과로 분석된다.
다만 리니지 클래식에 고질적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작업장'이다. 엔씨소프트가 '작업장'에 대해 대응하고 있으나,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작업장'으로 추정되는 유저가 많아 플레이가 어렵고, 대기열이 길어지며 접속도 힘들다는 유저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클래식을 기반으로 삼아 리니지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한 것은 맞지만, 출시 직후부터 이어진 운영 미숙에 유저들은 지치고 있다.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서브컬처 테마 게임이 부진하다. 지난 1월에 화려한 데뷔를 알렸던 명일방주: 엔드게임은 8계단 하락한 27위에 그쳤고, 하위권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원신 역시 각각 10계단, 2계단 하락해 37위와 38위로 내려갔다. 업데이트에 따른 고저차가 큰 편인 서브컬처 게임 고유의 특징에, 디아블로 2나 리니지 등 최상위권 게임에 이목이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하위권에는 도깨비가 49위로 진입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2일 2025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3월에 붉은사막을 출시한 후, 약 2년 뒤에 도깨비를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기점으로 이번 주에 포털 검색량이 상승한 점이 이번 주 인기순위에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2021년에 공개된 영상으로 관심작으로 떠올랐던 '도깨비'에 대한 주목도를 다시 확인한 주간이었다.
게임메카 인기 게임순위는 포털 검색량, PC방 게임접속, 게임방송 시청 수,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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