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겜ㅊㅊ]은 매주 특별한 주제에 맞춰 게이머들이 즐기기 좋은 게임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최근 AI 덕분에 게임 개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유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담긴 팬게임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거대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포켓몬스터' 역시 예외는 아니죠. 기존 시리즈의 아쉬움을 달래주거나 색다른 장르를 접목하는 등 독창적인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특히 원작 본가 시리즈 못지않은 훌륭한 완성도를 자랑하며 유저들에게 큰 호평을 받는 작품도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겜ㅊㅊ]에서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고품질 포켓몬 팬게임 5종을 모아봤습니다.
1. 포켓로그(PokeRogue)
'포켓로그(PokeRogue)'는 포켓몬스터 고유의 턴제 배틀 시스템에 로그라이크 장르를 결합한 팬게임입니다. 복잡한 맵 탐험 요소를 과감히 제외하고 오로지 PvE 전투에만 집중한 것이 특징이죠. 플레이어는 자신이 보유한 포켓몬 중 스타팅 멤버를 선택한 뒤, 쉴 새 없이 등장하는 야생 포켓몬 및 상대 트레이너와 배틀을 치르며 최대한 오래 살아남아야 합니다.
핵심은 전투에서 승리할 때마다 무작위 아이템과 보상이 주어지며, 이를 적절히 활용해 파티를 강화하는 전략적인 재미입니다. 그 외에도 게임을 진행하며 새로운 포켓몬을 포획하거나 알을 부화시키고 특성을 해금하면, 다음 회차 플레이에서 이를 고스란히 활용할 수 있는 수집 요소를 더했죠. 1~9세대까지의 폭넓은 포켓몬이 등장하며, 일반적인 클래식 모드와 한계에 도전하는 엔드리스 모드 등 여러 게임 모드를 지원합니다.
▲ 포켓로그 스크린샷 (사진출처: 포켓로그 위키)
2. 포켓몬 파티(Pokemon Party)
'포켓몬 파티(Pokemon Party)'는 닌텐도 대표작 '마리오 파티'를 포켓몬 세계관에 접목한 멀티플레이 게임입니다. 최대 4명의 플레이어가 보드게임 형태의 맵을 탐험하며 서로 경쟁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요. 기존 포켓몬 시리즈의 핵심이었던 진득한 육성이나 수집보다는, 참가자 간의 협동과 경쟁, 그리고 예측하기 어려운 돌발 상황이 주는 유쾌한 재미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드판 위에서는 원작의 향수를 자극하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발생합니다. 무작위로 등장하는 야생 포켓몬을 포획해 자신만의 로스터를 구성하거나, 다른 트레이너나 로켓단, 체육관 관장과의 깜짝 대결이 펼쳐지기도 하죠. 운이 좋다면 맵에 전설의 포켓몬이 등장해 이를 포획하는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매 턴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지 알 수 없는 돌발 상황의 재미가 매력 포인트입니다.
▲ 포켓몬 파티 소개 영상 (영상출처: 개발자 YOUNG 유튜브 채널)
3. 포켓몬 미궁 탐험대
'포켓몬 미궁 탐험대'는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를 본떠 제작된 던전 크롤러 팬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직접 포켓몬들로 구성된 탐험대를 꾸리고, 마을에서 다양한 구조 의뢰를 수락해 던전으로 향하게 됩니다. 던전은 입장할 때마다 지형과 구조가 무작위로 변형되어 매번 새로운 탐험의 재미를 느낄 수 있죠. 기본적인 턴제 이동 시스템부터 동료 영입, 아이템 수집 등 원작의 핵심 시스템을 훌륭하게 구현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원작 시리즈의 경우 약 20년 전 국내 정발이 끊겨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그래서인지 게임에는 원작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오마주 요소가 눈에 띕니다. 탐험대를 이끄는 길드장으로 '푸크린'이 등장하거나, 적으로 '스컹탱크'가 앞길을 막아서는 등 시리즈 특유의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볼 수 있죠. 그 외에도 일반, 로그라이크, 테마 등 약 45종에 달하는 던전이 마련되어 있고, 등장 포켓몬도 1,000종이 넘어가는 등 풍성한 콘텐츠가 돋보입니다.
▲ 포켓몬 미궁탐험대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
4. 포켓몬Z(Pokemon Z)
해외 개발자 에릭로스티(EricLostie)가 제작한 '포켓몬Z(Pokemon Z)'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내세운 전통적인 RPG 장르 팬게임입니다. '포켓몬스터 X·Y' 시대보다 약 300년 앞선 고대 칼로스 지방을 배경으로 삼고 있죠. 플레이어는 과거 벌어졌던 참혹한 전쟁과 최종병기에 얽힌 비밀을 파헤치며 오리지널 스토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게임은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작품 중 본가 시리즈와 가장 유사합니다. 친숙한 스토리 중심 진행에 새로운 서사와 포켓몬을 더했죠. 특히 1세대부터 9세대까지의 포켓몬을 폭넓게 만나볼 수 있으며, 기존 게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리전폼과 오리지널 포켓몬, 팬들이 자체적으로 디자인한 메가진화까지 등장합니다. 이에 더해 총 12개의 체육관이 마련되어 있으며, 엔딩 이후 즐길 수 있는 후반부 콘텐츠까지 탄탄하게 갖췄습니다.
▲ 포켓몬Z 스크린샷 (사진출처: 개발자 에릭로스티 공식 블로그)
5. 포켓몬 서바이버 버스트(Pokemon Survivor Burst)
'포켓몬 서바이버 버스트(Pokemon Survivor Burst)'는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처치하며 버티는 이른바 '뱀서류' 슈팅 팬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하나의 포켓몬을 조작해 제한 시간 15분 동안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맵을 누비게 되죠. 캐릭터의 공격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며, 적을 처치해 획득한 경험치로 새로운 기술과 패시브 능력을 조합해야 합니다.
전투 중 조건을 만족하면 다음 단계로 진화할 수 있으며, 약 90종에 달하는 각 포켓몬마다 고유 필살기인 '버스트'를 보유하고 있어 매번 색다른 재미가 펼쳐집니다. 여기에 다른 포켓몬의 기술을 배워 자신만의 스킬 트리를 구성하는 것도 가능하죠. 또한 기본 생존 모드인 클래식 외에도 강력한 우두머리를 연전연승으로 꺾어야 하는 보스 러시, 100층까지 오르는 타워 모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자랑합니다.
▲ 포켓몬 서바이버 버스트 스크린샷 (사진: 게임메카 촬영)Copyright ⓒ 게임메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