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국내시간), 서머 게임 페스트 2025를 통해 서바이벌 호러 게임 '다잉 라이트' 시리즈의 신작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The Beast)'의 출시일과 세부 정보가 공개됐다.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는 전작 '다잉 라이트'의 주인공인 카일 크레인이 다시 등장한다. 카일은 바론에게 붙잡혀 10년 넘게 실험을 견딘 끝에 탈출하지만, 몸속에 인간과 좀비의 DNA를 모두 보유하게 되어 내면의 야수로부터 인간성을 지키고자 고군분투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카일 크레인의 향상된 파쿠르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거대한 간격을 쉽게 뛰어넘고 물탱크의 구부러진 내부 벽을 뛰어 올라가는 모습이 비춰지며, 특히 '비스트 모드'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비스트 모드'에서는 카일의 시야가 주황색으로 빛나고 전투 스타일이 완전히 변화하며, 크고 육중한 적들을 맨주먹으로 쓰러뜨리고 적의 머리를 뜯어내는 등 잔혹한 전투가 가능해진다.

인게임 환경 디자인과 시각적 요소도 개선됐다. 스페인 마을을 연상시키는 광장, 드넓은 숲, 공장과 사일로가 가득한 산업 단지, 지저분한 고물상 등 다양한 요소가 포함된 오픈월드 맵이 구현된다. 여기에 비나 폭풍 등 날씨 효과로 분위기를 더한다.

게임은 4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며,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몰려오는 적들과 싸우고 자원을 수집할 수 있다. 또한 '프릭스(freaks)'라는 새로운 유형의 적이 등장한다. 자동차를 던지고 고속으로 돌진하며 주먹으로 광역 피해를 입히는 거대한 괴수 '베히모스' 등이 공개됐다. 일반적으로는 좀비를 피해 숨거나 도망치는 것이 낫지만, 총기 액션이 크게 향상되었기에 적을 쓸어버리는 난사 방식의 전투도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

다잉 라이트: 더 비스트는 오는 8월 22일 출시된다. 플랫폼은 PS4, PS5, Xbox One, Xbox 시리즈 X/S, PC(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이며, 전작인 다잉 라이트 2 스테이 휴먼 얼티밋 에디션 보유자는 추가 비용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