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4(이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최고 판매 2위에 올랐지만, 동시에 혹평에 휩싸였다. 극심한 서버 문제로 실행도 되지 않아 불만이 쏟아져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받고 있다.
4년 만에 돌아온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전작의 아쉬운 점을 개선하고자 환경 모델링, 항공기의 전자, 전기, 공압 시스템 등을 개선하고 소방이나 수색, 구조 등 항공 관련 활동을 미션으로 구현하고 아바타를 통해 다양한 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도록 하는 커리어 모드를 추가하는 등 즐길 거리를 다양하게 늘렸다.
여기에 선박이나 동물 등 사실적인 느낌을 더욱 살려 세밀함을 살렸고 이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그래프 모드로 직접 촬영할 수 있도록 밀도 있게 구성했다. 이렇게 세밀한 부분까지 살렸지만, 클라우드 기술 활용도를 높여 다운로드나 설치 속도를 향상시켰다고 밝히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다.
하지만 정식 출시 후 게임을 실행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혔다. 주로 지적되는 부분은 게임 실행 전 로딩 단계에서 멈춘다는 점과, 높은 동시접속자 수로 인한 대기열이다. 이로 인해 실행도 하지 않았는데 플레이타임 2시간이 넘었다는 지적도 있는 데다, 접속하더라도 일부 항공기가 보이지 않는 등 콘텐츠 누락도 발생했다. 불만이 폭발하면서 스팀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2,067명 참여, 14% 긍정적)’을 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전작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했었다. 당시에도 느린 다운로드 속도로 인해 실행까지 너무 오래 걸리거나 다운로드 자체가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었는데, 신작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개발을 담당한 아소보 스튜디오는 공지를 통해 현재 발생한 문제점을 확인했으며, 새 시스템을 처리하는 부분에서 서버 과부하로 인한 오류가 발생했다며 이를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는 20일 출시된 또 다른 신작 ‘타워 오브 아가스바(Tower Of Aghasba)’가 7위를 차지했다. 오픈월드 게임으로 그래픽과 분위기 등은 좋지만 최적화, 버그 등으로 평가는 ‘복합적’이다. 아이작의 번제: 리버스는 출시 10주년을 기념에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무료 DLC를 선보이며 10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워 썬더가 최초의 스텔스 공격기를 콘텐츠로 추가하며 전일 대비 1만 8,000명가량 증가한 8만 9,839명으로 15위로 상승했다. 콜 오브 듀티는 20만 7,551명으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일 대비 2만 명가량 줄어들어 평일 감소세는 비교적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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